(서울=NSP통신) 김종식 기자 = 5일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정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남면사회보장협의체와 정남면, 동탄시티병원이 면내 취약계층 중 36명에게 척추, 관절수술, 재활치료에 필요한 부담금 일체를 지원해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회장 최병룡)에서 정남면에 취약계층 중 노약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무릎관절통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의료시설이 열악한 관계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이종영 정남면장의 말을 듣고 동탄시티병원에 이 사실을 전달해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이종영 정남면장은 “정남면이 의료적으로 소외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남면 인구 1만1500명중 70%가 노약자 어르신이 차지하고 있고 그중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시티병원에서 연간 36명의 수술과 치료를 도와주기로 해 면장으로써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수술과 치료를 받으실 분들을 잘 선정하겠다”고 했다.
공창우 정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저희는 면내에서 사업하시는 기업이나 개인의 후원으로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늘 자금의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었고 그중 무릎이나 관절이 안 좋아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동탄시티병원의 지원으로 몇몇 분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게 돼 기쁘다”면서 “조금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의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재흥 동탄시티병원장은 “저희 병원에서는 굿닥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의료 소외계층이나 취약계층에게 수술, 건강검진 등을 무료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8년 전부터 전개해오고 있었다”면서 “정남면에 의료서비스가 열악하고 어려운 이웃 중 무릎이나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공조해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에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탄시티병원 에서는 정남면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