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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리동네 양서류 찾고 공생 방안 모색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3-31 17: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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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지난 21일 광교산에서 발견된 도롱뇽 모습. (수원시)
지난 21일 광교산에서 발견된 도롱뇽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캐다(CADA)’ 앱을 활용해 수원시에 서식하는 양서류 데이터를 수집하는 ‘함께하는 시민과학-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형 리빙랩(Living lab)으로 ‘생활 속 실험실’이라고 불리며 시민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여러 가지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다. 시민과 수요자, 생산자가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실증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현장 실험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습지에 사는 양서류의 종류·분포를 조사하는 것으로 습지보전‧야생동물과 공생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도 취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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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캐다’앱(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캐다’ 검색)을 설치한 후 수원시 습지에 살고 있는 양서류를 자연 상태 그대로 촬영해 앱에서 ‘우리동네 양서류’ 프로젝트를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 양서류를 손으로 만지거나 채집해서는 안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한 번 참여할 때마다 5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의 목표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양서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습지와 양서류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양서류(알‧올챙이‧성체‧기타 생물종 등) 촬영 ▲위치 기록 ▲습지생물 이름 ▲습지의 특징과 크기 ▲우리동네 습지에 대한 느낌 등 자료를 수집한다.

시는 수집한 자료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수원에 서식하는 양서류의 현황과 습지 생태를 파악하고 ‘양서류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서류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주변의 자연환경을 실험실로 삼아 야생동물과 공생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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