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8일 농업기술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대경본부)와 ‘국민건강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재룡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장진화 대경본부 건강지원센터장 등 관계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국민참여형 건강보험사업 공모전에서 제안한 치유농업 통한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치유농업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이란 농업 활동을 통한 규칙적인 신체운동과 텃밭에서 재배된 신선한 채소로 차려진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농업기술원과 대경본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4월 중 참가자 30명을 모집해 6~7월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총 9회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교와도 협력해 치유농업 통한 대상자의 신체적·정신적 치유 효과도 검증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에 참가한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28.1%감소하며 인슐린분비능은 47.4% 증가하는 등 만성질환에 치유농업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지원사업 시행과 대상별 맞춤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등 건강복지사회 실현과 치유농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제도와 연계해 모든 국민이 치유농업 서비스를 받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전국 최초의 치유농업 거점기지인 ‘경북치유농업센터’(대구 북구 동호동)를 조성하고 있으며, 치유효과 검증, 치유농장 품질관리, 치유컨텐츠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의 치유농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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