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고찬석 경기도의원(도시환경위 부위원장)은 11일 진행된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민원 등의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이후 자택치료가 늘면서 의료폐기물이 급증 했으나 용인·포천·연천 등 도내 3곳에 설치된 의료폐기물 소각장으로는 처리가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며 “의료폐기물 증가로 인한 소각장 처리량의 포화상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소각장 노후화 문제 및 연기 발생·악취 등 소각장 인근 주민의 민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오염도 검사 및 실내공기질 측정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검사 거부·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으로 최근 검사실적이 부진해 목표달성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도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특히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등 기후변화로 인한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맑은숨터 및 실내공기질 측정 등은 도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므로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성남 환경국장은 “1일 소각량은 약 150톤으로 현재까지는 처리가 가능하지만 향후 배출량 증가에 대비하고 노후화 및 주민 민원 등 소각장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오염도 검사 거부문제도 올해 말까지 해결해 앞으로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