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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각장애인 위해 큰 글자 납세고지서 제공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10-15 17: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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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글씨 크기를 확대한 지방세 납부 안내문을 제작·발송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지방세 납세고지서 한글 확대 안내문을 제작해 만 70세 이하 시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정기분 납세자들에게 발송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방세 납부고지서를 시각장애인용 점자안내문으로 제공했지만 “점자를 모르거나 약시(弱視)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지난 6월부터 글씨 크기 확대 안내문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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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안내문 제작 대상은 등록면허세(1월)·자동차세(6·12월)·재산세(7월·9월)·주민세(8월) 등 지방세 정기분 연 6회다.

안내문에는 부과 세목, 과세금액, 납부기한, 가상계좌번호, 가산금, 문의전화번호 등 필수 정보가 담겨있다. 제작·발송은 경기도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에 위탁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등록면허세 24건, 자동차세 31건, 재산세 116건, 주민세 184건, 재산세 103건 등 458건의 시각장애인용 안내문을 제작했다.

시는 올해 12월부터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를 납세고지서에 표기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한글 확대 안내문이 시각장애가 있는 납세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납세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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