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4~6월 5개 마을 145명을 대상으로 사전 노인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경도 우울 증상을 나타내는 15명의 노인을 선정했으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愛’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만남 제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심리적 피로감, 우울 증상 확산이 노인층에 영향을 크게 미침에 따라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愛’를 운영해 노인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지역 내 생명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내·안·愛’는 ‘내가 안아주고 사랑할게’의 줄임말로서 5회로 구성된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이다.
노화에 대한 인식,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는 자기愛, 스트레스 해소방법과 관리법에 관한 생각愛, 수면의 중요성 및 관리법을 알려주는 마음愛,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과 스트레칭에 관련된 건강愛, 우울증 증상과 이전 회기들을 정리하는 행복愛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상황과 프로그램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1대1 기본, 최대 4명 인원 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현숙 건강증진과장은 “전라남도의 노인 우울증 비율이 증가하는 시점에 노인을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자살 예방사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사전 조사를 진행한 대상자 중 프로그램 참여자와 미참여자를 구분해 각각 실태조사를 시행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표준화된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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