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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행남해안 산책로 부식된 출렁다리 그대로 두고 '임시개통'해 논란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1-10-06 16:2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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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관광지 위험천만

NSP통신-행남해안 산책로 출렁다리 구간 (독자제공)
행남해안 산책로 출렁다리 구간 (독자제공)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이 부식된 출렁다리를 그대로 두고 행남해안 산책로를 임시개통해 안전불감증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울릉도를 강타하며 행남해안 산책로를 잠정 폐쇄 했지만, 지난달 이 구간을 임시개통 했다.

이 구간 출렁다리는 현재 미관상 풍광도 헤치고, 녹으로 인해 철이 부식돼 위험천만해 보이며, 사람이 걸으면 전체가 살짝 움직일 정도의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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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올해는 여기에 대한 사업비가 부족해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사업을 하겠다”며 “임시적으로 도색 하려 했으나, 도색이 얼마 가지도 못하고, 예산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6일 본지 취재결과 출렁다리 도색은 2년전에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분야 전문가들은 “이 다리는 일반도색이 아닌 샌딩작업과 함께 특수도색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정 모(51) 씨는 “행남해안 산책로를 1년 가까이 통제했다가 개방 할거면, 울릉군이 제대로 신경 썼어야 된다”며 “울릉도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관광지 다리가 흉물스럽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설이 완벽히 될 때까지 통제를 시키던지, 아니면 군에서 발빠른 조취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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