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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원화성 관광의 확대와 재생산’을 비전으로 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상수 문화체육교육국장 주재로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수원시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이 주도해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특화산업을 창출해 지역이 자립적으로 관광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행궁동에 집중돼 있는 수원화성 관광자원을 근대문화거리, 공방거리 등으로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자립적 관광발전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관광’의 토대를 만들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지역의 통합 관광브랜드를 구축하는 ‘브랜드구축 전략’ ▲스토리텔링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콘텐츠 강화 전략’ ▲핵심 콘텐츠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는 ‘인프라 개선 전략’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 등 4개 핵심 전략과 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은 정조 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원화성의 역사 가치와 숨은 이야기를 증강현실(AR)로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수원화성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사업’, 화성행궁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구간에 근대문화 자원과 다양한 경관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수원 근대여행 골목길 자원화 사업’ 등이 있다.

여행자 라운지, 스토리 거점센터를 만들어 각 지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스토리 관광 지원거점 조성사업’, 야간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행궁마을 야간관광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올해 말 시설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통합 관광브랜딩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나머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3년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상수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업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할 수원시 지역관광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잘 마무리해 수원시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개월여 동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내실 있게 진행해준 한국관광연구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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