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농산물 수입 개방, 농촌인구 노령화,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의 어려운 농업 여건에도 민선 7기 ‘누구나 살고 싶은 부자 농촌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 경쟁력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시는 지역 농산물의 자급자족 농산물 유통체계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 주력하며 농산물의 해외수출 다변화로 유통시장을 능동적으로 열어간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경영비 절감과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 체계 강화
중소농과 소비자 간의 상생 도모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현재 지역 내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3억 원을 투자해 광영·의암지구에 오는 4월말 광양동부농협 직매장을 개설하고, 8억 5000만 원으로 올해 9월 광양농협 용강점 직매장을 확장해 개장한다.
시는 농산물 소형선별기 14대와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46동을 지원함으로써 중소농의 규격 선별된 농산물의 출하 시기를 조절해 농가 수취가를 높이고, 농산물 직거래 포장재 지원을 위해 7개 단체에 1억 9000만 원을 투자해 경영비를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득을 창출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안전 농산물 생산
식중독 사고나 중금속 함유 등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위해요소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확대해 현재 매실․애호박 등 689 농가(698ha)가 식탁을 지키고 있다.
주산지 중심으로 GAP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4000만 원을 투자해 토양과 용수에 대해 사전 인증 여건을 조성하고, 4200만 원을 투자해 인증에 소요되는 잔류농약 등의 소요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농약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PLS)를 운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6000만 원을 투자해 매월 시료를 검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수확 후 안전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보완 1개소에 2억 7600만 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높인다.
▶농산물의 해외수출 다각화로 판로 해소
시는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수출 처리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3억 5100만 원을 투자해 시설을 보강하고, 위탁 주체의 역량 강화 및 베트남 등 남방권의 수출국 개척, 신규 수출품목 확대로 매년 10억 원 정도의 농산물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수출물류센터를 이용하는 농산물 수출농가에 6000만 원의 수출 포장재 구입비 일부를 지원해 경영비를 경감하고,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포장 및 운반 등에 따른 수출물류비 일부를 보조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의 한 축인 광양농업의 유통정책을 강화해 농업인의 소득과 가격을 안정시키고 소비자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강화해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영만 매실원예과장은 “농산물 유통정책은 지역 농산업의 근간 정책으로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확보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