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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경륜 ‘몸 상태·성적·자신감’ 3박자 맞아야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1-04-12 14: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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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경륜 모습. (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 모습. (기금조성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륜에는 ‘경륜은 득점 높으면 장땡이다’라는 속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득점 낮으면 한없이 뒤로 밀려야 하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몸 상태가 좋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을 얻는 삼박자만 고루 갖춘다면 한 단계 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재개장 이후 어떤 선수가 눈부신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선발급 - 전법 다양한 선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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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발급에서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함동주(B1 10기 청평 39세), 김재훈(B1 23기 성산 31세)을 꼽을 수 있다.

함동주는 강급 후 첫 회차에선 그다지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질 않았지만 광명 12회차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몸 상태가 좋다는걸 보여줬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호쾌한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경주에서도 다양한 전법을 구사하며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재훈 역시 공백기 이전에는 서두르거나 타이밍을 놓치며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재개장 이후 완전 딴 선수가 돼 돌아왔다.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곧 우수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눈여겨볼 점은 역시 성적이 좋아지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라는 점이다.

◆ 우수급 - 자력승부 되는 선수들을 눈여겨보자

우수급에서는 자력승부가 가능한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그동안 여러 전문가들이 입이 닳도록 얘기하고 있지만 신인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창진(A1 25기 수성 31세)은 도장 깨기 식으로 기존 우수급 강자들을 꺾어내며 언제든 특선급 진출까지도 가능한 몸 상태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강성욱(A2 25기 전주 25세), 한탁희(A2 25기 김포 27세)의 기세도 매우 뜨겁다. 여기에 신인들만큼은 아니지만 재개장 이후 눈여겨볼 선수들은 최병길(A2 7기 광주개인 43세), 김형모(A2 14기 수성 38세) 등이 있다.

특히 최병길은 공백기 이전엔 거의 착외를 하다 올해 출전한 6경주 중 4번을 삼복승 안에 이름을 올리며 몸 좋은 선수로 다른 선수들에게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김형모도 노련한 경주 운영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창원 14회차 결승전에서 강자 이용희 앞에서 자신감 있는 선행 승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경주를 기대케 했다.

◆ 특선급 - 신진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선급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신진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백기에도 꾸준하게 훈련을 소화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특히 이승철(S2 20기 상남 32세) 신동현(S2 23기 미원 31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승철은 최근 일요경주에서 연거푸 젖히기를 성공 시키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몸 상태, 성적, 자신감 세 박자가 모두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라 앞으로도 절대 강자가 빠진 경주에선 활약상이 기대되는 선수다.

신동현 역시 성적이 좋아지며 자신감을 더해가고 있는데 올해 첫 경주였던 2월 26일 광명 경주에서 타종 이후 적극성을 띄우며 선행형을 받아간 후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478.6배란 고배당을 선사했었다.

그때 이후로 우승은 없지만 매 경주 남다른 적극성과 자신감으로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기자는 “그동안 잘 만들어온 몸 상태를 바탕으로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상이 경륜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따라서 득점이 낮고 인지도가 낮더라도 몸 상태와 성적, 자신감의 삼박자가 잘 맞아가는 선수는 꼭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겠다. 선수들의 인터뷰, 직전 회차 성적 및 움직임들은 면밀히 살펴 전략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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