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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환경부가 공모한 ‘2021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내지천(1.8㎞ 구간)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구는 광주 자치구 중 최다 사업비(7900만 원)를 확보해 ▲도랑 물길 조성 ▲수질정화식물 식재 ▲민관공동 환경정화 활동 등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 및 수생태계를 회복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지천은 지난 2013년 마을오수 유입 등을 이유로 하수정비 사업을 시행했으나, 주변 농경지 산재 및 고사목 방치, 녹조발생 등 수질문제를 겪고 있어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동구는 지난 2월 19일 내지마을 주민 대표와 내남지구 진아리채 대표, 광주환경운동연합, K-water영산강보관리단과 함께 ‘주민참여형 도랑살리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참여기관은 내지천 인근 마을환경 개선 및 상수원 수질개선 등에 기여하고,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과 함께 훼손된 도랑을 복원·관리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 생명을 얻게 될 내지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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