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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도교육청 학교운동장 유해성검사 결과 공개 후폭풍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0-12-01 15:10 KRD2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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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1개 학교 14개소 불합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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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의 유해성 검사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전남도내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운동장 125곳이 흙 또는 천연잔디로 재조성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374개 학교 607개소 2017년 이전 설치된 대상으로 지난 7월~11월까지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광양시 관내 19개 학교 검사 결과 인조잔디, 충진재는 합격으로 판정됐고, 탄성포장재(우레탄) 24개소 중 14개(58.3%) 시설이 불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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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검사 항목은 해당 시설의 중금속 함량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 총량 등 29개의 화학물 성분이며 각 성분 별로 안전기준치 초과 여부를 면밀히 분석했다.

전남교육청은 불합격 시설에 대해 출입통제 및 사용중지 결정을 내렸고, 2021년 중 본예산 15억 3000만 원과 추경예산 30~40억 원을 편성을 통해 철거(2021년 1~2월경) 후 마사토(흙) 또는 천연잔디로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양 교육사랑 모임 조재인 회장은"농구장, 트랙에 중금속(납) 합량이 검출돼 많이 놀랬다.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유해물질이 검출된 시설물을 조속히 교체할 필요가 있다"며"우레탄 체육 시설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흙이나 천연잔디로 재조성한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고, 천연잔디 관리 비용으로 많은 예산 투입과 흙으로 인한 주변 민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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