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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보건소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오는 17일 관련 기관종사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중독 관련 종사자 온라인 역량강화 세미나를 실시한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 북구보건소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 을 맞아 오는 17일 관련 기관종사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중독 관련 종사자 온라인 역량강화 세미나’ 를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과도한 의존과 지나친 음주 등 중독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8120명(17.1％)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 늘어났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수는 2018년 19만6337명, 2019년 20만6102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여성가족부,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또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3월과 5월에 실시된 조사에서 두 달 사이 20대의 음주횟수는 0.9%에서 8%로 약 8.8배 증가했으며, ‘주 4회 이상 술을 마신다’ 는 항목과 ‘폭음을 한다’ 는 항목 역시 1.8%와 1.5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2020 코로나19 대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

이에 시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으며, ‘언택트 시대 중독과 마주하기’ 라는 주제로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장 권선중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강의로 실시되며, 관련 기관종사자와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이은옥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만연한 중독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우리 지역 중독문제 해결을 위한 한 걸음을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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