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이 군립 ‘곡성 꿈놀자 오케스트라(이하 ‘꿈놀자 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여름방학 집중캠프에 돌입했다.
곡성군은 청소년들의 창의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해 지난달 22일 꿈놀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꿈놀자 오케스트라는 공개채용으로 선발된 이준행 지휘자(현 광주대 음악학교 겸임교수)와 악기를 전공한 학교 교직원들이 운영진을 맡고 있다.
단원으로는 곡성중, 석곡중, 옥과중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다만 이번 캠프에는 기존 단원뿐 아니라 곡성중앙초, 옥과고 등 단원을 희망하는 청소년까지 총 125명이 참여한다.
꿈놀자 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성인이 돼도 함께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지역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배려와 공감의 곡성교육 생태계를 지향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이번 캠프는 단원 전체가 모이는 합주연습은 진행되지 않는다.
대신 곡성중학교(곡성읍, 옥과권단원)와 석곡중학교(석곡권 단원)로 장소로 분리해 파트별 개인 악기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특히 파트별로 연습실을 여러 교실로 분산시켜 소수 인원으로 진행해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유성우 총감독은 “이번 집중캠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매우 조심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집중캠프를 통해 전문강사진과 지휘자의 지도 아래 단원들의 기량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향후 꿈놀자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이번 캠프가 방향잡이가 될 것이다. 오는 12월 정기 연주회에 멋진 모습으로 단원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꿈놀자 오케스트라가 배려와 공감,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에 일조할 것이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지역사회가 주춧돌이 돼 지역 교육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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