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 홈스쿨링’ 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예방 프로그램 중단으로 치매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인지저하자, 65세 이상 일반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 특성에 맞춰 단계별 학습 꾸러미, 체험 꾸러미, 감염예방 꾸러미, 운동 꾸러미를 배송한 후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학습 지도, 체험 꾸러미 활용방법 설명, 코로나19 감염예방 안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꾸러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울토마토 키우기 세트’ 와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물품, 집에서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밴드와 손지압기가 포함돼 있다.
꾸러미와 전화를 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지품면에 사는 이 모씨(여·71)는 “경로당이 문을 닫아 갈 데도 없고 우울했는데, 치매안심센터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를 챙겨줘 감사하다. 선생님들이 매주 전화로 공부하는 것도 가르쳐 주고, 안부도 물어 기운이 난다. 최근 제일 의지하는 곳이 치매안심센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덕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치매극복관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도 대상자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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