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보성군 보성읍은 지난 18일 신흥1동을 마지막으로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보성읍은 전체 64개 마을 중 2020년도(1차 년도) 사업에 37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사업비 1억 3000여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 3월 동윤 1·2동에서 첫 단추를 낀 보성읍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단·홍보단과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32개 마을 현장간담회 등을 거쳐 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읍은 마을 공터와 진입로에 관상수·초화류 식재(22개 마을)가 식재됐으며, 꽃 화분거리(6개 마을), 산수유 꽃길(4개 마을), 무궁화 꽃길(2개 마을), 코스모스 꽃길(2개 마을)이 조성됐다.
각 마을마다 추진단을 중심으로 농번기에도 2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을가꾸기에 서로 힘을 모았다. 홍보단은 사업추진 과정을 SNS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쾌상1리 동암 마을은 마을 중심에 방치된 폐가를 구입하여 주민들이 함께 소공원으로 조성했다.
마을주민 안모 씨는 “폐가 옆을 지나갈 때마다 흉물스러워 보기에 불편했는데 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꽃밭으로 만들고 나니 다른 마을에 자랑하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문경률 보성읍장은 “앞으로도 매월 보성600 사업현장 가꾸기의 날을 운영해 마을별 사후 관리에 힘쓰고, 남은 27개 마을이 2021년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사업 설명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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