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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경주 신라문화제 문제점 집중 지적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06-11 16:25 KRD2
#경주시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된 시의원들, 쩔쩔매는 공무원... 반복·시정되지 않은 문제 질타

NSP통신-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가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가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11일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문화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문화예술과 경주 신라문화제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다.

이는 신라문화제 최모 총감독이 행사 참가업체의 실제 행사비 270만원을 부풀려 520만원을 지불하고 250만원을 되 돌려받아 최 총감독 190만원, 재단 직원 이모 씨가 60만원을 착복한 것이 원인이다. 이 두 사람은 현재 해임, 사직된 상태이며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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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의원들은 사전 인지한 경주시가 즉시 고발 및 행정조치를 하지 않은 사유와 담당 공무원의 책임 문제, 청탁금지법 부적용 사유 등에 대해 설명과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확실한 원인과 대책을 밝히지 못했다.

또 경주 신라문화제 평가보고의 전체적인 평가가 이러한 문제를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세부행사 평가로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시는 시정을 약속했다.

이번 행정감사는 지난해 행정감사와 비교해 시의원들의 준비된 모습과 날카로운 질문이 돋보였다. 반복되는 문제는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점, 부실한 감사자료 제공 등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시의 행사가 성격이 같거나 비슷한 것에 대해 과별로 협치가 되지 않아 정리되지 못하고 중복 시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지적받고 세부자료 제공을 요구받았다.

더불어 행사를 진행하면서 카드사용이 부족해 비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시정을 요구했다. 시는 “최대한 사용을 지시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경주시의회 2020년 행정사무감사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일간 문화행정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가 각각 진행한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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