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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덕진면, 제42회 영보 풍향제 전면 취소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20-03-23 14: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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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 덕진면(면장 신용현)은 42년째 영보 풍향제를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했다.

지난 1972년 영보 열 두 동네 주민과 출향인이 기금을 마련하고, 매년 5월 5일을 영보의 날이라 정해 영보 풍향제를 개최해 이어져 왔다.

지난 18일 덕진면 노송리 소재 용두레 권역 도농교류센터에서 개최된 임원회의에서 2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해 영보 풍향제 개최여부를 논의한 끝에 금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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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 풍향제가 시작한 이레 처음으로 행사 취소가 결정됐지만, 임원들은 영보 풍향제 행사의 취소 결정에 따른 주민이나 출향인사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내년 행사에는 더욱 알차게 행사를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신용현 면장은 “덕진면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잇는 영보 풍향제가 취소돼 안타깝지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이 더 시급한 문제”라며 “대세에 따르는 취소 결정에 마을 주민과 출향인사도 이해할 것이며, 앞으로 풍향제 행사가 전국 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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