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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3·18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참배식이 18일 영덕군 영해면 3·1의거탑에서 열렸다.
호국충절의 고장 영덕군에서는 매년 3·18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제를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18 독립만세문화제’ 행사를 취소하고 헌화 및 분향하는 참배식으로 행사를 간소화했다.
참배식에는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해 김수용 영해 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조주홍 경북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식은 국민의례와 묵념, 헌화분향,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행사는 취소됐지만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열기는 뜨거웠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영덕은 1919년 지역 민중이 힘을 합쳐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 최대의 독립운동 지역이다. 선조들의 이런 정신을 이어 받아 코로나19의 위기 역시 힘을 합쳐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3·18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 영덕에서 시작된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다. 당시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수일에 걸쳐 진행됐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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