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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 할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챈 30대가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대량 판매할 것처럼 속여 20여명에게 1860여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로 A씨(30)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사이버팀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실시간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자택 인근에서 잠복해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와 통장 거래내역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검거 당일까지 허위 판매 글을 게시 한 것을 확인하고, 신고 되지 않은 피해 위주로 여죄 파악 중이다.

북부서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 이를 이용한 A씨의 죄질이 안 좋다고 판단하고 구속해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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