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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코로나 극복 정부 추경 900억 규모 건의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0-03-02 14:03 KRD7
#군산시 #코로나19 #정부 추경 #방역 #열화상 감지카메라
NSP통신-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고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예산 편성, 신속집행을 통한 재정투입과 전방위적인 정부 추경예산 확보에 나선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민안전과 긴급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조기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코로나19 방역사업, 재난예방 장비·자원 확보 사업 등 코로나19 대응사업과 거점 직업훈련기관 지원사업,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부지매입 등 일자리 관련 사업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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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내 추가 감염을 막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방역약품, 열화상 감지카메라, 이동형 X-ray 등 예방물품 구입과 격리자 지원, 시민 홍보물 제작 등에 재난관리기금 및 특별교부세 약 6억원의 재정을 긴급 투입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정부 목표인 57%보다 15% 높은 72%로 설정하고 재정투입을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 조기발주, 선금집행 특례 활용, 추가경정예산 성립전 사용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사업비가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부분에서 2월 말 기준 전북도 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집행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국가예산 확보에도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정부가 코로나 대응 추경예산 편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군산시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경기진작, 방역지원과 관련해 총 23개, 약 900억원 규모의 국가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확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분야에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사업 15억원 △위기기업 품질개선 및 검증기술 지원사업 30억원 △청년창업가 e-마켓 플레이스 구축사업 3억원 등이다.

경기진작 분야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사업 100억원 △고용위기 극복대응 희망근로사업 87억원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45억원 △동네문화카페 운영 16억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방역지원을 위해서도 △전통시장 및 상가 코로나 예방물품 지원사업 5억원 △복합 스마트 그린룸 버스승강장 설치 사업 30억원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 밖에도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을 추진하고 위축된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 함께 전통시장 내 음식점 애용과 장보기 등을 실시하는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연매출액 1억2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만 지원되던 카드수수료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확대 지원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과 관내 기업체 피해접수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 이용업소인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에 손 소독제 1만 250여 개와 목욕장 및 숙박업소에 마스크 3400여 개 배부를 완료했으며 추후 음식점에 마스크 1만5400여개를 추가로 배부할 계획이다.

확진자들이 거쳐 간 지역 상가 등에 대해서는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소독 완료 시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여 동선 공개로 인한 상가의 피해와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가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과 관련해 분야별 지원책에 대해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이와 연계해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발굴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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