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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다운 동물원 학수고대하던 부산시민바람무너지나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23 09:27 KRD2
#성지곡동물원 #더파크 #청문 #부산시

민간사업자 ‘더파크’, 증권사 건설사 사업 참여의향서 제출해 회생전기 마련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 성지곡동물원 ‘더 파크’ 건립을 둘러싸고 지난 21일 사업 승인취소를 위한 청문에서 증권사와 대기업 건설회사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제2의 도시로 동물원 하나없는 부산에 다시 동물원이 들어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파크 측은 이날 H증권의 사업참여 업무협력 협약서(안)와 H그룹 계열 J사의 '책임준공 확약서'를 부산시에 제출, 공사 완공을 약속했다.

협약서(안)는 추가 사업비의 일정 부분에 대해 동물원 준공 이후 시가 채무보증을 하되 그 이외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며 그에 대한 대가로 시는 준공 이후 부지 및 일체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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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가만히 앉아 민간사업자가 만들어 주는 동물원의 소유권을 갖게 되고 채무보증에 대한 부담도 상당한 부동산과 동산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동물원과 채무보증부담을 일시에 해소하게 되는 셈이다.

당연히 사업자인 더 파크는 동물원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도록 명시됐다.

사실상 사업자인 ‘더 파크’가 동물원 완공을 위해 모든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이날 협약서 제출로 당초 부산시의 ‘청문 과정에서 사업비 투자가 확실시 될 경우 사업기한 연장 검토’ 방침이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시와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부산에 동물원다운 동물원을 기다렸던 지역민들의 바램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의 동물원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로 더 파크의 동물원의 경우 기존 동물원들과는 달리 국내 첫 초식사파리 등을 도입, 관광도시로써의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척박한 부산의 레저인프라속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산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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