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자투리시간 거래소 이용에 적극적인 구직자 10명, 구인업체 10명 총 20명을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자투리시간 거래소 마일리지제 시상식을 가졌다.
자투리시간 거래소 마일리지제란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 조건에 따른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분기마다 이 마일리지 점수를 합산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에게 시상금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포항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마일리지제를 도입했으며 올해부터 대상자를 8명에서 최대 30명까지 확대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최고 점수인 89점을 획득한 구직자 김 모 씨와 구인업체 최고점수 13점을 획득한 M업체가 1등으로 각 3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2등 4명 각 20만원, 3등 6명 각15만원, 4등 8명이 각 10만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받았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포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특화사업으로 창원시를 비롯한 울산, 과천, 서울 송파구등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며 꾸준히 벤치마킹 되고 있으며,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이용하는 구직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포항시에서는 마일리지제 외에도 지난 8월 8일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단순중개역할에서 구인·구직 요인이 발생하면 바로 양방향 SNS 및 문자 정보를 제공하는 공격적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등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 김 모 씨는 “틈틈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자투리시간 거래소에 연락하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해줘서 편리하다. 특히 가사를 돌보면서 작게나마 돈을 벌 수 있어서 가정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는데 이렇게 마일리지제를 통해 포항사랑상품권도 받게 되어 너무 좋고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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