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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기관이전 대상지, 교통망개선지역 청약열풍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09 17:2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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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분양시장이 전국적으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 또는 교통망 개선 등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분양된 강원 춘천시, 충남 세종시, 울산 우정혁신도시 등 총 12개 사업장 모두 순위 내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지난 6월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춘천아이파크’가 455가구 일반공급에 1712명이 청약신청 해 평균 3.76:1을 나타냈고 전용84㎡(E)는 41가구 모집에 696명이 청약해 16.9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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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년간 타 지역에 비해 신규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서울-춘천고속도로 및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의 개발호재에 힘입어 청약신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돼 신규 공급예정 단지도 청약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삼호가 11월중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2가 102일대에 ‘춘천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춘천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청약시장의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시는 최근 극동건설이 분양한 사업장에서 이전기관 및 기타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일반공급 161가구에 4830명이 몰려 평균 30:1을 기록했고 전용84㎡(E)는 25가구 모집에 2042명이 신청해 81.68:1을 나타냈다.

세종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36개 중앙부처 이전을 앞두고 있어 유효수요가 풍부해 청약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신공영이 오는 12월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한신휴플러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BRT(버스급행교통체계)로 세종시 일대를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에너지 및 노동복지 관련 기관의 이주가 예정돼 있는 울산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지난 10월 아이에스건설이 공급한 ‘에일린의뜰 1차’는 129가구 일반분양에 평균 14.74: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84㎡(B)는 16.23:1을 나타내 신규 분양 사업장도 청약 성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개발이 오는 11월 우정혁신도시 B4블록에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652가구(이전기관 특별공급 포함)를 일반분양 한다.

이처럼 높은 청약경쟁률과 순위 내 청약 마감이 발생하고 지역들 대부분이 공공기관 이전이나 교통망 개선 등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 곳들.

연말까지 춘천시, 세종시,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사업장은 총 3곳이며 2779가구 중 2559가구(이전기관 특별공급 포함)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서브는 “이 지역들에 유효 수요가 풍부해 앞으로도 분양시장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달리 인구 유입이 한정돼 있어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라면 주변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따져본 후 청약알 것”을 당부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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