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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제 안성시장, “어르신 의료비 지원, 될 때까지 추진할 것”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19-04-25 13: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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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의료비 지역화폐 지원 추진 의지 재차 밝혀

“치료보다 더 중요한 예방적 기능 커”

NSP통신-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안성시(시장 우석제)가 ‘어르신 건강지킴이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차 밝히며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조정위원회’에 재협의를 요청했다.

안성시는 민선7기 시장 핵심 추진사항 중의 하나로 안성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달 5만원을 지역화폐(안성사랑카드)로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지킴이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안성시가 최소한의 노후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79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안성시 어르신 건강지킴이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 재정부담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재정과 중복지원 등의 이유로 승인받지 못하면서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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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이 난관에 봉착하자 안성시는 지난 23일 재차 세종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조정위원회’를 방문하고 시에서 추진 중인 ‘지역화폐 노인의료비 지원’에 대해 협의를 재차 요청한 것이다.

지난 2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안성시는 의료비 및 약국 등을 통한 건강보조식품 구입 등으로 체력증진 및 면역기능강화로 건강보험재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분과 어르신에게 돌아가는 혜택 등을 설명하며 담당위원회를 설득했다.

시는 재차 협의 요청한 배경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70세 이상 어르신 대부분은 평생을 열심히 일해 자녀들의 육아, 교육, 결혼 등 가족 돌보는데 모든 일을 희생하다 보니 정작 자신들의 노후를 전혀 준비를 못한 분들이 많고 혹 노후를 대비해 잘 준비를 했어도 갑작스런 가족의 질병과 투자실패 등으로 빈곤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3월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6.17%를 차지하며 경기도에서 7번째로 많은 안성시가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화폐 노인의료비 지원’은 안성시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전원에게 매달 5만원을 지역화폐(안성사랑카드)로 지급하는 것으로 현재 안성시 의회도 보건복지부 승인 시 조례를 상정할 수 있다는 입장에 있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보건복지부의 우려를 잘 알지만 만병은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며 안성시의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는 일반 의료비 이외에 건강보조제나 개인의료기 등을 구매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큰 병을 방지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 의료비 수당, 총 85억원은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으로 어르신 건강증진을 통한 생활안정은 물론이고 안성시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지역 화폐 사업 138억5000만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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