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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교육부장관, 경기교육硏 이사장 취임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9-03-19 14:16 KRD2
#김상곤 #이재정 #경기교육연구원 #춘광무처불개화 #취임사

“봄볕 좋은 곳에 피지 않는 꽃 없어”

NSP통신-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김상곤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남승진 기자)
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김상곤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남승진 기자)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년 만에 경기도에 돌아왔다.

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김상곤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김상곤 신임 이사장 취임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하며 경기교육의 발전에 대해 합심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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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은 “김상곤 이사장은 십년 전 교육감으로 수원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 왔다”라며 “혁신학교로 학생중심에 서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만들어가고 스스로 역량을 만드는 일에 집중했다”고 축사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교육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관하는 혁명적 과정을 이룩해 지금 학교자치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학교기본운영비의 편성과 의결의 학교에 돌려주고 학교자치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경기교육은 통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고교무상급식은 보편적인 시스템이 됐다”라며 “이 모든 것이 김 이사장이 십년 전에 내걸었던 공약들이 진행된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연구원과 합심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NSP통신-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있다. (남승진 기자)
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있다. (남승진 기자)

김상곤 신임 이사장은 “행복한 교육혁신은 교육청과 학교현장과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댄 노력이 교육문화운동으로 승화돼 전국으로 퍼져나간 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먼저 살아나는 혁신교육, 사회개혁에 이바지하는 혁신교육, 미래비전을 만드는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으로 폭넓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취임사했다.

또 “주어진 정책 연구과제를 통해 정책추진의 논거를 생산하는 제한된 기능을 연구원의 역할로 한정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국민의 삶과 직접 관련된 사회와 교육현상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진실을 탐색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양식과 용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교육청과 교육연구원은 서로가 서로의 존재의미이며 미래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라며 “세월호 참사의 교육적 교훈을 새기는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노력에도 나 또한 마음을 얹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춘광무처불개화(春光無處不開花) 즉 봄볕 좋은 곳에 피지 않는 꽃 없다는 말처럼 우리나라 모든 아이의 삶이 저마다의 색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기혁신교육이 봄빛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NSP통신-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김상곤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남승진 기자)
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홍재관에서 김상곤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남승진 기자)

한편 김상곤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경영학 석·박사를 과정을 밟았으며 한신대학교 경영학 교수로 일했었다.

제14대, 제15대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돼 경기교육을 이끌었으며 문재인 정부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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