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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여권민원실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는 모습. (경기도)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도내 민원담당부서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741개 민원부서에 비상벨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체 목표의 91%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시군 협조아래 민원실에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29개 시군 677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 1월까지 나머지 64개 민원실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21일 경북 봉화군의 한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민원담당공무원 2명이 사망하자 관련부서에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도는 세무과, 교통지도과 등 민원인 방문이 빈번한 부서에도 비상벨을 설치해야 한다는 시군 요청에 따라 당초 계획인 701개소보다 40개소가 늘어난 총 741개소로 설치대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비상벨은 민원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시 초동대처에 꼭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라며 “내년 까지 모든 민원부서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해 담당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총 701개 민원실 가운데 134개소(19%),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은 137개소(20%)였다.

비상벨과 안전요원 둘 다 없는 곳은 432개소로 61%나 됐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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