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상북도 여러 마을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는 ’2018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 먹을거리로 첨성대 동부사적지 현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마을을 상징하는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마을 스토리 공연’, 마을 대표 특산 요리로 순위를 겨루는 ‘마을 먹거리 대항전’ 등 22개 시, 군 대표마을이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마을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꽃 피웠다.
특히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고유의 특산품과 체험거리, 즐기거리 등 마을관광 상품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한편 박람회가 열린 경주에서는 세심권역마을이 대표로 참가해 마을스토리 공연으로 다도와 대금, 한국무용, 시조창, 서예가 어우러진 ‘군자들의 향연’을 선보이며 마음을 씻는다는 마을 명칭 그대로 고고한 기품을 느낄 수 있었다.
세심권역마을 홍보 부스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만든 조청, 참기름을 비롯해 약과와 꽃 절편 등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체험을 운영해 마을 먹거리 중 ‘엄마의 밥상’을 수상했다.
세심권역 마을은 옥산서원이 위치한 안강읍 옥산 세심마을을 중심으로 일대 6개 마을 680여 가구, 1600명이 넘는 주민을 하나로 묶는 넓은 의미의 마을권역이다.
또한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이자 다양한 전통농촌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맑은 계곡과 옥산서원, 독락당을 거닐며 역사탐방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세심권역 마을 부스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만든 조청, 참기름을 비롯해 약과와 꽃절편 등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체험으로 마을먹거리 ‘엄마의 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을을 살려야 젊은이가 돌아오고,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지 않고 살아야 마을이 산다”며 “마을 저마다 고유한 특징을 살린 더 좋은 마을이 많이 만들어져 경북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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