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는 신천대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신천대로 교통혼잡구간 개선사업’ 중 상동교 구간의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개선공사를 우선 완료했다.
신천대로는 1994년 도심의 남북간 이동성 확보를 위한 도시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됐지만, 개통 후 20여년이 지난 현재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도로 용량에 비해 과도한 교통량(일평균 12만대, 최대 17만대)이 집중됐다.
또 진입차량과 진출차량의 잦은 엇갈림, 진출차로 용량 부족, 불합리한 차로배분 등 도로구조 상의 문제로 상습적인 통행속도 저하와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변대교~침산교 구간 등 7개 구간에 대해 차로 재배분, 진출차로 추가 확보,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맞춤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지난 3월 착공해 2019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중 1단계로 지난 7월 초 중동교~상동교 구간의 차로 재배분을 통해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개선공사를 우선 완료했다.
공사 완료 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상습적인 지정체를 보이던 신천대로→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량들의 평균지체시간이 114초/대에서 34초/대로 약 70% 감소하고, 평균통행속도 또한 15km/h에서 40km/h로 대폭 증가하는 직접적인 혼잡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천대로→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량의 대기행렬이 크게 줄어들어(755m→330m) 출퇴근 시 중동교 하부까지 이어지던 본선의 지정체 또한 대부분 해소됐다.
특히, 중동교 지하차도 통과 후 무리한 끼어들기 현상이 사라져 차량 간 사고위험이 대폭 감소했고, 우회전 구간에 보행자 신호등과 고원식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이 추가로 보강됨에 따라 신천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전 또한 크게 강화됐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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