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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노지갯벌장어 양식장, 무항생제 국내 최초 대규모 양식 성공

NSP통신, 장봉선 기자, 2018-07-31 11:08 KRD2
#노지갯벌장어 #신안군 #지도읍

바다와 노지 등 6년 동안 키워 성공한 사례 이번이 처음

NSP통신-신안군 지도읍 사옥도 노지갯벌장어 양식장 (장봉선 기자)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 노지갯벌장어 양식장 (장봉선 기자)

(전남=NSP통신) 장봉선 기자 = 천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에서 게르마늄이 함유된 뻘을 먹고 자란 노지갯벌장어가 본격 출하를 앞두고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어 벌써 올 장어시장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노지장어는 임윤빈 대표 외 5형제가 자존심을 걸고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키운 장어로 오랜 시간 자연상태에서 무항생제로 키워 국내에서 성공한 유일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장어로 유명한 대부분의 노지장어는 양식장에서 키운 큰 장어를 논 등지에서 2~3개월 키워 판매하는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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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안의 게르마늄이 함유된 5형제 노지갯벌장어는 바다에서 2년 정도 자란 장어를 구입해 바닷가 바로 옆 노지에서 4년 동안 키운 것으로 자연상태에서 무항생제 그대로 키워 다른 장어와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는 것.

이에 따라 이 장어는 양식장어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맛이 월등한 데다 가격은 일반장어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아 국가에서도 육성대책을 강구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는데 이렇게 바다와 노지 등에서 6여 년 시간 동안 많은 양을 키워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지갯벌장어 임윤빈(55) 대표는 “아버지의 유훈에 따라 시작했는데 10여 년 동안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번에 자연상태에서 무항생제로 20여만 마리를 노지에서 자연상태로 키워 마침내 성공했다”며 “일본과 중국 등 바이어들과도 접촉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지갯벌장어가 아닐 시에는 1000배를 배상하는 경영 방침으로 노지에서 최대한 자연상태로 그대로 키운 것이다”며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하고 장어의 단점인 비린내를 최소화 하는 양식기술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자연산에 가까운 장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어 1마리당 1kg이 다 나가게 1만평 노지에서 자연상태로 양식에 성공한 임 대표는 지도읍 사옥도 노지양식장에서 국내 시판을 앞두고 양식장어와 외국산과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도 전수해 줄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장봉선 기자, news1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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