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8년을 의왕 위해 일해 온 제게 한 번 더 기회를”(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경기 의왕시 고천사거리에서 6.13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유세를 펼쳤다.
유세는 지지발언과 후보발언, 개사곡 합창 등으로 이어지며 선거유세장이 축제의 장으로 변해갔다.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언론출신 연사는 “7일 오전 의왕시청에서 열린 이 모 씨의 기자회견을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멀쩡한 후보는 경선에도 붙이질 않고 컷오프를 시키더니 고작 7년간 자기 아내가 내연남과 바람을 피던 것도 몰랐던 후보를 의왕시장으로 내세울 수 있는지 올바른 정당의 처사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 김상돈 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자초해 아내와 아들을 앞세워놓고 이 모 씨의 주장대로 아내와의 내연관계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제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지킬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이거 큰일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 모 씨의 기자회견 내용대로 보자면 7년간 내연관계가 별일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일이 별일인지 모르겠다”며 개탄해했다.
또 “만일 김상돈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돼서 공식적인 장소에 갈라치면 행사장에서 아내를 무어라 부르겠는가. 이미 다른 시에 아는 언론인들이 전화를 해 와 모 정당의 후보 아내가 내연남이 있었다는 기자회견이 사실이냐고 물어와 내가 망신살이 뻗쳤다”며 “8년간 의왕시를 명품 시로 만들어온 김성제 후보를 다시 시장으로 뽑아야만 땅에 떨어진 의왕시의 명예를 되찾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는 “저는 지난 8년간 의왕시의 교육발전과 복지발전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로 인해 의왕시가 살기 좋은 명품 시로 탈바꿈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개 지구를 개발해 추진하고 있는데 조금만 지나면 아름다운 의왕에 살기 좋은 의왕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며 제가 조금 더 이런 일들을 추진해 마무리하고 싶다”며 “제가 의왕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발전에 도움 되고자 노력해 왔는데 제게 보여준 정당의 모습과 한 정치인의 모욕적인 처사로 인한 일련의 일들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교육도시를 실현하기위해 무상교복, 무상체육복, 무상으로 학생들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제가 말씀드린 공약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 모 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김상돈 의왕시장 후보의 부인인 차 모씨와의 불륜관계에 대해 양심고백을 발표하며 나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사람의 남편이 의왕시장이 돼 나의 존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주장 해 이런 일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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