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주시장 자유한국당 공천, 박병훈-정종복 복당추진에 ‘안개 속’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4-03 16:56 KRD2
#자유한국당 #경주시 #경주시장 #김석기 #강석호

기존 3파전에 5파전 확산...선거판 혼탁 우려에 도당공천관리위 '잇권만 챙기는 속빈 강정' 지적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공천과정이 박병훈, 정종복 2명의 후보들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안개 속' 공천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초 자유한국당 경주시장은 지진에 덮친 최악의 가뭄 등으로 재난지역으로 선정된 포항과 같이 기존 후보들의 전략공천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양식 현 시장과 주낙영 전 경북도행정부지사, 이동우 전 엑스포사무국장, 3파전의 경선정국이 박병훈, 정종복 2명의 후보들의 복당이 추진되면서 5파전의 더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G03-9894841702

김석기 의원이 당초 입당 불가를 표명했던 박병훈, 정종복 2명에 대한 복당 추진이 알려지자 경주지역 정가에서는 자유한국당 중앙당이 오히려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기존 후보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은데 경선을 코앞에 두고 당초 복당불가를 표명했던 예비후보들까지 복당시켜 후보자를 더 만들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더욱이 경북도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강석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해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예비후보자 면접까지 시작된 상황에 중요인재 영입도아니고 이들의 복당은 시급히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박병훈, 정종복 2명에 대한 복당에 대해 김석기 도당위원장이"중앙당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어 강석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당협, 중앙당과의 교감에 균열이 생긴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이를 두고 경주지역 정가에서는"자유한국당 중앙당의 전략공천 방침에도 아직까지 중앙당에 공천 후보자를 올리지 않은 것은 경북도당이 바라는 후보자와 중앙당에 바라는 후보자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는"이는 지역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속내와 중앙당의 속내가 다르기 때문으로 시급히 다룰 사안도 아닌 복당이 급히 추진되고 있는 것을 보면 '자기 잇권 챙기기'가 이번 선거에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이 분석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경주지역과 포항지역 정가에서는 '경북도당과 중앙당의 경주와 포항시장 공천 속내'와 최근 박명재 의원이 장모상으로 빠지고 김정재 의원이 참석한 경주와 포항지역 비례대표 논의과정에서도 의원 간의 알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비례대표 공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