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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자유한국당 등돌린 대구 시민들, 바른미래당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8-03-29 18: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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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29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동 문화웨딩에서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 일반당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승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대구·경북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냐에 따라 대구의 정치, 한국 정치의 미래가 걸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호남 지역으로 갈려진 구태정치를 극복하고 기득권 보수, 운동권 진보가 양극단에서 수구적인 행태를 보이는데 대해 합리적인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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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은 2007년, 2012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70~80%이상의 지지를 보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와 현재 자유한국당 대구 시민들의 지지를 보면 민심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구 시민들은 자유한국당을 보수의 대표라고 보지 않는다. 그렇다고 불안하고 위험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면서 “바른미래당을 뜨겁게 지지 하지 않아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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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공천으로 깨끗하고 주민을 쳐다보며 민생을 살피는 유능한 후보를 내면 시민들이 선택해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 그는 “바른미래당을 기대하고 희망을 거는 대구 시민들이 많이 있다. 대구 시민들은 한번 바꾸기는 힘들어도 바꾸면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며 “깨끗한 후보, 개혁적인 후보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후보를 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새누리당을 떠나면서 낡고 부패하고 무능한 보수를 바꾸지 않으면, 대구·경북 나아가 한국 보수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서 사공정규 수성갑 지역위원장과 류성걸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대구시당 공동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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