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성남 FC 구단에 대한 도를 넘은 정치적 음해에 성난 성남 FC 팬들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최교일, 박성종 의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성남 FC는 성남 FC와 네이버, 희망 살림 간 상호 협약 후원과 관련해 성남 팬 이나영 씨 등 2명이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을 명예 훼손 및 허위 사실 공표 등 혐의로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남 FC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발장을 제출한 팬 이나영 씨는 “우리는 축구를 좋아하고 성남 FC를 지지하는 팬으로 구단의 발전과 프로축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남 FC를 응원하며 활동해 왔다”라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성남 FC를 미르재단과 비교하며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정상적인 광고 후원을 특혜와 자금세탁이라 우기며 그동안 구단을 응원해 온 많은 팬들과 시민 자존감을 하락시켰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성남 FC와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성남 FC 관계자는 “당시 후원은 투명하게 협약이 이루어졌고 지난해부터 나름대로 입장 표명을 해 왔으며 보도자료를 냈다”면서 “이번 고발건은 성남 FC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발은 성남 FC와 네이버, 희망 살림 간 상호 협약에 의한 후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협약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특혜의혹 제기와 구단주, 네이버 전 대표, 제윤경 의원을 고발해 축구 팬들이 도가 너무 지나치다”라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고발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등 3명은 지난 11일 성남 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 김상현 전 네이버 대표이사,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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