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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용인시민 행복했으면 좋겠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1-08 11:1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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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병관 기자)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용인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용인시가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시고 올해 지방선거 흐름이 많이 바뀔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의장은 의장 보조적인 역할이지만 나름대로 부의장 역할도 중요하다며 자기 위치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엄마 같은 마음으로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다는 열정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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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의장을 만나 올해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무술년 올해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은

▲무술년 황금 개띠 개처럼 충직스럽고 주인을 잘 따른다. 정치인들이나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말로만 섬긴다고 하지만 진짜로 섬겼는지, 때로는 완장 찾는다는 것 때문에 갑질은 하지 않았는지, 어려운 사람들이 찾아오면 혹시 내 마음에서 무시하지 않았나 최근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특히 내가 더욱더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대해야 하겠다. 시민들이 알아주든 말든 간에 따뜻한 정치를 해야 되겠다는 게 올해의 목표이고 앞으로 목표이다.

또한 새해 의정활동의 목표는 제가 3선 의원이다. 올해 6월에 선거이니까 크게 특별하게 선거준비 하느라고 다들 바쁠 것이다. 의정활동은 6월 이후까지 연결이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장담을 못 한다.

그런데도 정치에 입문한다면 갑질하지 않고 이웃 아줌마처럼, 엄마처럼, 누나처럼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 의정활동의 소회와 역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기초의원들은 본인들이 쉬려면 얼마든지 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5분 발언이나 시정 질문, 조례안 등 이런 것들을 안 해도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자기 스스로 봤을 때 정말 끊임없이 어떤 사안 등을 통해서 시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혹시 의정활동 부분에 있어 내가 덜 관심을 두고 덜 공부하지 않았냐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또 내 몸이 피곤하다는 걸로 좀 의정활동을 덜 하지 않았는지, 의원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포부는 지금까지 제가 12년 차 됐지만 초선 때의 그런 마음과 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하겠다.

무술년 새해 들어 최근 높은 산에 올라가서 비행하는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비행할 당시에는 겨울이라 혹시 이번 사고가 나지 않을까 사실 걱정은 했지만, 제 몸을 던져 내가 한번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도전했다.

6월 지방선거를 잘 지나고 온다면 변치 않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깊은 마음속에 각오가 있었다.

- 의정활동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제가 부의장 역할을 하면서 많은 민원이 들어왔다. 용인시 전체 민원이 많이 들어왔는데 최선을 다해서 민원이 해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안되는 민원도 있었다.

비록 작은 민원이라지만 챙기려고 제가 나름대로 노력했다. 제가 볼 때는 작은 민원이지만 주민들이 생각할 때에는 정말로 큰 민원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하나, 하나 도와주고 하니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큰 보람이다.

또 하나는 의원으로서 집행부하고 견제역할을 굵직굵직한 것 제가 몇 가지 견제를 한 것 같다.

하나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자연녹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가 돼 원상복구 명령을 하라고 해 원상복구 명령을 시킨 것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고3 학생 무상급식 건이다.

무상교복은 사실상 민주당 정책인데 그걸 어느 날 정찬민 용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추진하겠다고 하니까 처음엔 황당했다.

성남시의 경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대해서 무산됐지만 우리 용인시는 자유한국당 정 시장이 무상교복을 추진한다고 하니까 제가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고3 무상급식을 제안했다.

고3 무상급식 비용은 53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 시만 처음으로 하는지 파악했더니 남양주시 이미 했고 부천, 광명시에서 하는 것으로 안다.

무상교복 추진하면서 무상급식도 같이하자고 제안했는데 이뤄졌고 예산도 세워졌다.

올해부터 무상교복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안 끝났다. 중학교 무상교복은 경기도에서 하기로 예산이 책정됐다.

이로 인해 약간의 정책적인 분야에서 중학교 무상교복 예산은 경기도에서 하니까 용인시 입장에선 예산은 절감할 수 있다.

- 용인시 향후 과제는

▲최근에 느낀 것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유치도 좋고 개발도 좋지만 난개발이 되어가는 것 같다.

용인의 아름다운 산야가 훼손되는 것이 사실은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 누가 드론으로 용인시 전체를 찍어놓은 사진을 봤다. 너무 속상했다. 나중에 아름다운 용인시를 지켜내지 못하면 자연이 훼손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정책적 이런 부분들을 꼭 개발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것을 정말 정책적으로 잘 판단해서 치유하는 정책도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6.13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시장 후보로 이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제가 자치단체장으로 갈 기회가 된다고 하면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에서 엄마 같은 마음, 치유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

그러나 여의치 않으면 4선 가서 시의장 역할을 해 보고 싶다. 정책적인 부분에서 조언할 일 있으면 분명히 하고 싶다.

다만 기회가 주어질지는 안 줄지는 조금 지나봐야 알 것 같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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