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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30대 주부 21개월 아들 살해하고 자해…경찰 ‘현재 범행 동기 조사 어려워’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11-22 19:5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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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아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 잃어… A씨는 왼쪽 손목 인대 봉합 수술 기다려

NSP통신-A씨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A씨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에서 30대 주부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 경 수성구 지산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A(34, 여)가 21개월된 아들을 살해하고, 이후 흉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경찰은 남편 B씨의 신고를 통해 출혈이 진행중인 A씨와 숨져가는 A씨의 아들을 발견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A씨의 아들은 오후 9시 22분 경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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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남편 B씨와 별거해 가정불화로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왼쪽 손목의 인대 봉합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인대 손상이 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동시에 A씨가 회복하는 즉시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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