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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김유진 교수 사진전 열려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1-02 14:01 KRD7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김유진

별빛 아래 낭만 즐기던 우리모습 찾아 20여개 국가 오지 누벼

NSP통신- (경일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사진작가인 김유진(45세·남·사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의 첫 개인전이 대구 김광석 거리에 위치한 예술상회 토마에서 열리고 있다.

‘SOMEWHERE on the earth’라는 전시 제목으로 수 년 간 준비해 온 작업의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사진가로서는 특이하게 과학적 소재를 대상으로 작업을 하는 김 교수는 작품촬영을 위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20여개 국가의 오지를 찾아다니고 50여 회가 넘는 비행과 셀 수 없는 시간의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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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빛 공해가 없는 어두운 곳을 찾아 다녀야 하는 작업특성 때문에 힘들었던 만큼이나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호주 사막에서 파란 눈으로 노려보는 동물 떼를 만나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경험을 했고, 나미비아에서는 지척에서 들리는 사자 울음소리에 놀라 카메라를 놔둔 채 텐트로 숨은 적도 있었다.

김유진 교수는 “별빛 아래 낭만과 여유를 가졌던 우리들의 모습을 찾고 싶었다”라며 “이번 작업은 도시의 불빛이 앗아가 버린 별빛의 아련함과 보지 못하는 그리움을 좇아 ‘지구 그 어딘가’로 찾아 나선 여정의 기록”이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를 졸업한 김 교수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고 사진학을 기반으로 과학수사 관련 사진기법개발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수사학회, 한국사진학회, 현대사진영상학회에서 논문편집위원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14년 개기월식 장면을 담은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캐논 카메라의 광고영상제작에 참여하였고, 올해 한국기초조형학회와 아시아기초조형연합학회가 공동주최한 국제초대 전에서 ‘나미비아의 사막’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19일까지 열린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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