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재단법인 경기 안산문화재단이 제작하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오는 20일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청소년들의 고민, 우정, 진솔한 이야기들을 농구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 명랑코믹뮤지컬로 지난해 안산문화재단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과 극본·작사상을 수상했던 작가 박해림과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워로드’의 작곡가 황예슬,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연출가 오세혁, 무용계의 핫한 안무가 김보람, 뮤지컬 ‘광염소나타’, ‘리틀잭’의 음악감독 다미로가 새롭게 투입돼 탄탄한 창작진이 완성됐다.
특히 오세혁 연출과 김보람 안무는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극단 걸판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으며 이번 창작진의 참여로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이와 함께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리틀잭’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낸 유승현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연극 ‘보도지침’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안재영, 초연부터 ‘전설의 리틀 농구단’에서 함께 해온 실력파 배우 박대원이 참여한다.
또한 뮤지컬 ‘앤 ANNE’,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에서 팔색조 같은 캐릭터를 선보였던 임찬민과 최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총각네 야채가게’ 등에서 뮤지컬계 신성으로 떠오른 김현진, 뮤지컬 ‘찌질의 역사’, 연극 ‘B클래스’에서 강한 개성을 보여줬던 이휘종,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안지환까지 주목 받는 젊은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안산문화재단의 청소년극 페스티벌 ‘B성년 페스티벌’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별무리극장에서 공연한 후 2017 한·중·일 베세토 연극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다음달 4-5일에 중국 항저우 절강음악학원 흑갑자 스튜디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21-25일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청소년 맞춤형 공연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는 제작 공연의 유통을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경험하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어 다음해 3-4월에는 서울 대학로로 진출해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약 1개월 간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재단법인 안산문화재단은 지난해 공연되었던 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를 비롯해 음악극 ‘에릭사티’, 연극 ‘엄마의 이력서’, ‘염전이야기’ 등의 제작 공연들을 지속적으로 무대화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그동안 재단이 경험하며 쌓아왔던 제작 시스템을 활용하는 계기로 삼게 될 것이며 지역문화재단의 제작 공연으로 향후 유통 과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정된 프로덕션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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