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NSP통신경기남부본부는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 7층에서 탈북자 유명 강사인 유현주씨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유현주씨는 지난 2004년 베트남에서 468명의 탈북자들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유씨는 함경북도 출신으로 예술 선전대 기악팀장 및 선전부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남한의 드라마를 보고 탈북 결심을 했다고 한다.
남한에 들어 온지 13년차 되는 유씨는 남한에서 민·관·군·학교을 다니며 통일 안보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방송에서 북한 관련 고정출연자와 경기지방경찰청 보안협력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한에 들어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남한사람들이 왜 잘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는 것이다.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남한사람들은 북한사람보다 더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으며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이 내 자신에게는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안타까운 것은 초등학교 강연을 갔을 때 학생 한명이 “엄마를 북한에서는 어떻게 불러요”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로 북한과 남한은 같은 한민족인데 빨리 통일 되지 않으면 영영 다른 나라로 갈라져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북한의 역사교육은 조선시대까지 잠깐만 언급하고 글과 땅을 뺏어간 일본으로부터 김일성 장군이 되 찾아온 혁명역사부터 본격적인 역사교육이 시작되고 시험문제도 김일성 일가 위주로 나온다는 것이다.
유씨는"2000여 회 이상 강의를 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항상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어 방송이나 지자체에서 강사 섭외 1순위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유현주 NSP경기남부본부 홍보대사는 “여러방송국을 출연하고 전국팔도를 다니며 강의를 해도 어떤 홍보대사 한번 못해 봤는데 이렇게 NSP통신 경기남부본부 홍보대사가 돼 무척 긴장되고 기쁘다”며 “회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NSP통신경기남부 본부장은 “남북간에 서로 몰랐던 점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유현주씨 홍보대사 임명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