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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박홍률 목포시장, 해양 수산 메카 도시 ‘발판’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8-07 07:35 KRD2
#목포

대통령 인수위 경륜, 새정부에 현안 알리기 주효

NSP통신-박홍률 목포시장, 한국전력 유관사 대양산단 유치 위한 노력 (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 한국전력 유관사 대양산단 유치 위한 노력 (목포시)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의 정책적 노력으로 목포시가 해양 수산 신조선 분야의 메카 도시로 부상하면서, 실질적인 제2의 개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박 시장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목포시가 지난 3년간 해양 조선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왔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에 목포 현안사업들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목포시의 지역 현안사업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다수 포함되면서 목포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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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시장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목포시와 관련된 공약사항이 현실적인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후속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과거 대통령 인수위원 경륜 살려 큰 방향 설정
박홍률 목포시장은 년초 전국이 대선정국에 돌입하자, 목포의 현안을 꺼내들고 동분서주 정책적으로 해결책 마련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당시 박 시장은 현정권이 대선 이후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하기 때문에 대선공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 발전을 위한 큰 밑그림을 구체화하는데 온힘을 쏟았다.

박 시장이 과거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경험으로, 대선정국에서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선정하고 정치권에 최상의 대응 방향을 선정하는데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박시장은 선제적으로 전남도와 정치권에 지역의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반영시키기 위해서도 총력을 매진했다.

그 결과 중요한 사업들이 전라남도 대선공약과제에 반영됐고, 문재인 당선인의 대선공약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었다.

▷새정부에 목포 현안 알리기 총력
이어 새정부가 들어서자 목포권 비전을 알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의장을 맡고 있는 전남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의 임시회의를 개최해, 9개 시군 단체장 부단체장과 함께 서남권 관련 공약사항을 다수 반영하고, 공약사항에서 제외된 핵심 사업도 추가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서를 채택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대선 전후, 새정부 출범을 기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목포시 각종 현안사업이 다수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었다.

국정과제 중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산물 수출거점 구축,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도시재생뉴딜, 테마여행 10선 사업 등은 시가 추진하는 현안 사업과 직접 연계된 국정 실천과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함께 전라남도의 10개 공약에 포함된 목포권 공약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생산기지 조성, 목포에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및 수리조선특화산단 조성, 무안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과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사업 추진,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서남해안 관광 휴양벨트 조성 등 6개 분야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목포에 건설될 해경 제2정비창은 목포신항만 부지 5만㎡ 부지에 2022년까지 1천500억원의 국비를 들여 접안시설과 도크, 수리장비, 정비동, 숙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경 제2정비창이 들어서면 인근 산단에 소형 선박 수리와 소형선박을 건조하는 ‘수리조선 특화산단’조성도 쉬워질 전망이다.

NSP통신-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부처 방문 목포현안 설명 (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부처 방문 목포현안 설명 (목포시)

▷민선 6기 해양 메카 도시 성과-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 유치
지난 3년간 목포시의 노력과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가 지난해 말경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목포 신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해, 조선업 위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과 조선업 발전에 전기를 마련했다.

목포시는 중소형 선박을 건조 수리하는 산정농공단지와 삽진일반산업단지 등의 많은 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조선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목포로 유치하기 위해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전남도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과를 거둬냈다.

사업은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77억, 지방비 103억)을 투자해, 목포신항에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300톤급 크레인을 구축하고 배후부지에 조선 기자재 연구동과 해상시험 인증장비 등 각종 시험 장비를 설치한다.

건조 선박을 설계도면 중심으로 검사하던 기존 방식에서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 검사는 물론 기술적 기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하고 아울러 조선업체에도 기술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신규 사업이다.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목포를 중심으로 1000톤 미만의 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목포 신항만에 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구축함으로써 신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박수리지원시스템 구축사업 유치
올 초 목포시의 선반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해양 신조선 사업의 거점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과 다각화 촉진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주관 기관인 목포해양대학교와 수차례 협의하고, 전남도와 적극 협력해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도비 85억, 시비 15억)을 포함해 총사업비 23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은 목포해양대학교 인근에 선박수리 연구 시험시설동 및 엔진, 축타계가공, 계측, 시험 등 25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선박수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조선산업 밀집 지역인 목포에 관련 기업이 유치되고, 수리조선업체의 매출이 증대하고 고용이 확대될 것이다.

또 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조성할 예정인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구축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이에 앞선 3월에는 목포시에 선원안전교육시설인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이 가시화 됐다.

해양 안전성 강화와 서해권역 선원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연간 7000명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목포시 죽교동 북항매립지 내 1만 8000㎡ 부지에 13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078㎡ 규모의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을 건립한다.

훈련장에는 교육장, 소화훈련장, 생활관, 긴급대피훈련시설,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훈련장은 연수원 측이 올해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은 서해권역 선원들이 비상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형 해양 선박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선원들의 안전재교육 면제제도 폐지로 5년마다 여객선 종사자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함에 따라 서해권 교육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목포는 제주도, 흑산도, 홍도 등을 잇는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전국 연안여객선 173척 가운데 64%인 110척이 목포 등 서해에서 운항하고 있다. 목포지역 어선만 해도 1100여척이 넘는다.

하지만 그동안 선원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종합비상훈련장이 부산에만 있어, 서해권 선원들은 부산까지 가서 교육훈련을 받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해양수산연수원 측은 서해권역 선원들의 편의와 맞춤형 해양ㆍ선박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목포에 종합비상훈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NSP통신-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지역 현안 설명 (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지역 현안 설명 (목포시)

▷서남권 해양수산종합지원관 건립
이어 지난 5월 말경 서남권 해양수산종합지원관 건립이 대양산단으로 확정되면서 수산 식품수출단지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전남수산과학원 목포지원과 수산물안전과 등 도 산하 수산기관이 해양수산청과 수산식품지원센터로 각기 떨어져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해양수산 환경악화 및 어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전문성 부족 등으로 도내 수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어 해양수산 융복합 신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란 필요성에 따라 결정됐다.

이번 서남권 해양수산종합지원관 건립을 통해 목포권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의 견인차 역할과 해양수산 연구, 지도기능 강화, 수산분야 전문인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서남권 해양수산종합지원관은 대양산단 청사 부지에 4000제곱미터의 면적에 3층 높이 2425제곱미터의 지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립소요예산은 국비 10억원과 도비 68억원을 포함해 총 78억원이 투입할 전망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가시화
목포시가 대양산단을 수산물 수출시장의 전진 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목포시는 수산물 시장의 다변화,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비중 확대, 생산 가공 수출마케팅 지원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수산식품 수출단지 부지로,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심스럽게 선정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박 시장은 전남이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나 가공율은 18%에 그쳐 있어 주산지에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이 필요하며, 대양산단은 전남 수산업이 질적으로 도약하는데 최고의 입지라 판단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은 전라남도의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계획의 핵심사업으로, 도와 목포시가 공동으로 노력해 지난 2월 16일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대양산단에서 목포시 박홍률 시장,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검토배경, 기본구상 및 계획, 자체 타당성 분석 내용 등을 전문위원들의 질의 답변을 통한 예비타당성 현장조사를 마쳤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은 고부가 수산식품산업을 육성을 통해 전남 수산업의 미래를 견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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