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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도 넘어'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3-20 17:23 KRD2
#포항시 #안전불감 #신호수 #신축건물

인도, 차도 구분없는 무단점유 행태로 행인과 차량 안전위협 심각

NSP통신-인도를 대형크레인과 건축 자재가 점거하고 있다.
인도를 대형크레인과 건축 자재가 점거하고 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신축건물 공사현장들의 과도한 안전불감증이 시민의 안전은 물론 차량통행까지 위협하는 등으로 관계기관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안전불감증은 포항시내 주요 도로를 인접해 자행되고 있으며 인도 및 도로까지 무단 점거해 건설자재 하치장으로 사용하는 등 범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관계기관이 손을 놓고 있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NSP통신-행인들이 위험한 공사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행인들이 위험한 공사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도동 ㅌ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죽도동 홈플러스와 죽도파출소 사이 ‘메디폴리스’ 공사현장은 주변에 상가가 밀접해 있고 특히 병의원이 많아 통행이 많은 곳이지만 인도에 건축장비와 자재 등이 통행을 막고 있다.

시공사는"인도 점용 및 사용허가를 받았다"며 중장비와 건축 자재 등으로 통행을 막아 이곳을 지나는 행인들이 차도로 내몰리며 중장비와 건축자재를 피해 위험한 통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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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구 죽도동82-11번지에 ㅂ종합건설이 건축주 HD건설이 발주한 숙박시설 신축 현장 앞 복개천 도로에는 모래와 건축 자재가 쌓여 보행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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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또한 신호수나 안전유도요원 배치 등으로 사람 및 차량의 통행에 대한 안전확보는 아예 내팽겨 친 것으로 보였다.

이와 함께 남구 대잠동 KBS방송국 사거리에 신축 중인 원룸 공사현장에는 사업 내용과 이에 따른 안전표시판 하나 없이 도로와 인도를 점거한 마구잡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대형 크레인이 인도와 도로를 점유하고 공사를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주민들과 차량보호를 위한 신호수는 물론 안전장치 하나 두지 않고 막가파 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대형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신호수나 안전유도요원이 전혀 배치되지 않고 있다.
대형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신호수나 안전유도요원이 전혀 배치되지 않고 있다.

시민 A씨는"인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다니는 도로이며 차도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인데도 인도, 차도 구분없이 중장비와 건축자재들이 들어서 사람들을 차도로 내몰고 있으며 차도는 차량정체에도 아랑곳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마구잡이 공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혹 중장비가 쓰러지거나 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이곳을 지나는 통행인 두어명은 속수무책으로 실려 나갈 것이고 특히 야간에 이곳을 지나는 행인이나 차량들은 도로까지 튀어나온 건축자재로 안전사고 발생이 불 보듯 뻔하다"다고 성토했다.

시민 B씨는"공사현장도 문제이지만 이를 뻔히 아는 남구청, 북구청이 더 문제이며 이를 계도하지 않는 포항시 또한 공범이다"며"안전사고 발생이전에 공사현장의 신속한 계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단속 인원부족으로 민원이 접수되지 않으면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하지만 인도와 도로를 같이 점용하는 허가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허가해 주지 않고 있다"며"도로변 공사현장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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