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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의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해야”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2-10 15:12 KRD7
#정종섭 #분권형대통령제 #국회

승자독식·지역주의 등 대통령제 폐해 개혁 위해 권력구조 개편 시급

NSP통신-정종섭 의원
정종섭 의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사진. 대구 동구갑)은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행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헌의 당위성과 방향·시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제20대 국회 등원 이후 지속적으로 개헌을 주장해 온 정종섭 의원은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현대판 군주제로 인식․운영됐고, 승자독식과 지역주의는 나라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 한국병이 됐다”면서 “국민 절반의 지지도 얻지 못한 대통령은 모든 권력을 독점해 자원배분의 왜곡과 불균형을 초래하여 나라가 지역적으로 분열되는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5년 단임 대통령제를 개혁하기 위해 “승자독식, 1인 독주의 지배체제가 아닌, 국민에 의한, 국민에 책임을 지는 의원내각제가 가장 바람직하다”며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을 직선으로 선출하고 국가운영에 분권과 협치를 실현해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분권형 대통령제’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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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민주적이고 생산적이며 지속가능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통치구조의 확립이 시급하다”면서 “개헌 논의가 개인의 정치적 계산이나 정파의 이익으로 오염되는 일은 없어야 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빠른 시일 내 합의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며 ‘대선 전 개헌’을 주장했다.

정종섭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개헌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자 국가대개조의 중심”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재탄생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개헌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정종섭 의원을 포함한 여야 12명의 의원들이 질의로 진행됐으며, 새누리당에서는 정종섭 의원을 비롯해 전희경·윤상직·강효상 의원 등이 질의자로 나섰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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