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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염 시장 “지속 지원 약속”(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지난 24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수원시가 3단계 사업으로 진행 중인 수원마을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인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준공식은 수원시의 캄보디아 수원마을 3단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취약계층 주민들의 빈곤감소와 교육의 기회제공, 자립심을 갖게 하기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시는 지금까지 지난 2007년부터 프놈끄라옴 지역에 수원마을을 조성하고 공동우물, 공동화장실, 공동사업장 등을 지어주었고 도로개선, 주택개량, 초중학교 건립 등에 힘써오다가 3단계 사업으로 수원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원(수원 무)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 시의회 대표단, 홍순목 (사)행복캄 이사장, 띠아 바인 캄보디아 부총리, 시엠림주 부지사와 수원시 관계자 150여 명, 마을 주민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중·고등학교를 준공하게 돼 기쁘다”며 “준공식을 위해 애써주신 캄보디아 관계자와 수원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준공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곳을 만들어가는 것은 수원마을 주민들의 몫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진표 의원은 “저는 1960년대 수원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여러분들이 시엠립주에있는 제 후배들이다”며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꿈을 키워 캄보디아를 발전시키고 한국과 캄보디아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큰 인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수원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로 학교는 전체면적 1243㎡에 12개 교실과 과학실, 도서실, 컴퓨터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됐다.
홍순목 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 이사장은 “중고등학교 준공식을 맞아 감개가 무량하다. 행복캄은 중고등학교에 과학실, 도서실, 컴퓨터실을 만드는데 노력했다”며 “이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세계로 나가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수원마을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캄보디아 사하모니 국왕으로부터 염태영 수원시장과 홍순목 (사)행복캄 이사장, 노만호 수원시 국제교류센터장, 진상범 수원시 시설공사과 공공건축팀장이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에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여받았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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