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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숲길에 스토리를 입힌 ‘한티가는길’ 개통

NSP통신, 도종구 기자, 2016-09-12 10:09 KRD7
#칠곡군 #이완영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 도지사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우동기 대구 교육감
NSP통신- (칠곡군)
(칠곡군)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칠곡군은 10일 가실성당에서 지천면 신나무골 성지를 거쳐 동명면 한티순교성지까지 총 45.6km의 장거리 도보길을 지난 2013년도부터 27억 원을 들인 ‘한티가는길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북 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이완영 국회의원, 우동기 대구 교육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티가는길은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때 왜관에서 동명 한티순교성지까지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칠곡가실성당에서 지천면 신나무골 성지를 거쳐 동명면 한티순교성지까지 총 45.6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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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지난 2013년도부터 이 사업에 27억 원을 투입해 방문자지원센터, 안내판, 쉼터, 정자, 대피소, 데크로드 등 숲길을 완료한 것이다.

특히 군은 한티가는길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스템프투어 등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지역 축제, 종교행사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로 세계적인 순례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과 같이 한국의 대표 순례길로 만들 계획에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한티가는길이 종교적 의미를 뛰어 넘어 치열한 경쟁속에서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깨끗이 힐링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해주길 기대한다”며 “미비한 점은 보완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품 숲길로 가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천주교 병인순교 150주년을 맞이해 개통식을 갖게 돼 그 의미가 한층 더욱 빛난다”고 하면서 “걷기운동 확산에 따라 건강증진과 역사문화체험 등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길을 확대 조성해 탐방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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