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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갓 신품종 ‘자랑이’ 품종보호권 획득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6-06-27 14:28 KRD7
#여수시 #돌산갓 #품종보호권

품종보호 등록으로 20년간 권리 독점

NSP통신-국립 종자원에서 품종보호권(품종보호 제6073호)을 획득한 돌산갓 자랑이 (여수시)
국립 종자원에서 품종보호권(품종보호 제6073호)을 획득한 돌산갓 ‘자랑이’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24일 국립종자원으로부터 돌산갓 ‘자랑이’의 품종보호권등록(품종보호 제6073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자랑이’가 국가품종보호 등록원부에 등록되면서 시는 향후 20년간 이 품종에 대한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 또 종자와 종자의 수확물로부터 직접 제조된 산물(돌산갓김치 등)에 대해서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자랑이는 자주색을 띄며 표면에 털이 많고 잎 모양이 재래갓과 유사한 물김치용 품종이다. 톡 쏘는 맛이 강하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특히 여름재배에 적합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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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역특산품인 돌산갓의 자체품종 보유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돌산갓 우리품종 연구에 착수했으며 자랑이를 비롯한 8종을 품종보호에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등록된 품종 중 돌산갓 재배농민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는 봄에 꽃이 늦게 피는 만추대성 ‘늦동이’와 가을 재배용으로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좋은 ‘짱돌이’가 있으며, 돌산갓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품종들은 재래갓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잎 모양이 배춧잎 형태인 일본갓과 달리 무잎 형태를 띠며 톡쏘는 맛이 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량이 많으면서 고온에 잘 견디는 여름재배용 품종과 재래갓과 비슷한 알싸한 맛을 지닌 품종, 품질이 고르고 종자증식에 유리한 하이브리드(F1) 품종 등의 육성에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해 농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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