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온 선수들이 '2016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 했다.
10일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열린 '2016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에서 온 다메사 수파 차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다메사 수파 차라 선수는 이날 군산월명종합경기장을 출발해 군산시청을 거쳐 금강 철새조망대를 돌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11분4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쳅코워니 길버트 킵투 선수가 2시간13분41초로 결승선을 넘었으며, 3위는 2시간14분51초를 기록한 발차 테프리 케베데(에티오피아) 선수가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기록갱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검은 대륙 아프리카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남자부 김영진선수가 2시간17분34초, 여자부 임예진 선수가 2시간36분5초로 각각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대회는 TV생중계를 통해 서해안 중핵도시로 발전하는 군산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선수들과 가족, 대회관계자 등 5만여명의 외래객이 군산을 방문해 숙식과 관광, 특산물 구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대회 역시 선수 안전 우선과 최적화된 노선관리,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환경조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등 공무원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시민이 삼위일체가 돼 준비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행사전반에 걸쳐 완벽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국내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 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회 당일은 최적의 온도와 만개한 벚꽃이 달리는 선수들에게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어내는데 큰 몫을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이 세계적 대회로 더욱 발돋움하기 위해 도시미관 개선 등 도심환경을 선진화하고 노선을 연중 관리해 세계유수의 마라톤코스와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최상의 코스를 조성하겠다"며"앞으로도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앞 다투어 참가하는 세계적인 마라톤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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