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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00시55분쯤 전북 군산시 해망동 내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에 나섰지만 침몰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해망동 내항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압 도중 침몰했다.

군산해경은 22일 새벽 00시55분쯤 전북 군산시 해망동 내항(옥도면 사무소 100m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만복호(7.93톤, 무등록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지만 침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소형 경비함정 2척과 122 구조대 및 해양오염 방제선박을 투입해 화재진압 및 해양오염 방제활동에 나섰으나 피해선박은 모두 불에 탄 뒤 새벽 03시48분쯤 침몰했다.

해경은 선박에 선원 박모씨(69세·군산시)가 승선하고 있었다는 선주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중 수색을 시도했으나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반경을 넓혀가며 수색을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침몰선박과 통항선박의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몰선박 주변에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침몰된 선박의 선체가 들어나면 선내 정밀 수색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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