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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기업 FTA 활용도, 전년 比 소폭 상승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12-08 18:29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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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국 수출 기업 399개사 중 FTA 활용 기업 244개 61.2%... 터키 페루 EU 지역 활용률 높아

NSP통신-(자료 =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자료 =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대구지역 기업들의 FTA 활용도가 미미하게나마 상승하고 있어 수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돌파구가 지속적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도기만)가 지역수출기업 67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지역기업 FTA 활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FTA 발효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은 399개사였고 이 중 FTA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244개사로 61.2%의 활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8.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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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터키 80.0%, 페루 76.9%, EU 76.0% 등 높게 나타났고 아세안 58.1%, 인도 60.3%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활용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안경, 제지, 기계금속 등이 각각 80.0%, 77.6%, 72.2%로 높게 나타났고, 의료기기, 화학은 30.0%, 50.0%로 상대적으로 낮은 활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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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 =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자료 =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FTA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자사제품의 품목분류 확인(97.5%), 원산지결정기준 확인(79.1%),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숙지(85.2%) 등 FTA 활용을 위한 세부요건들에 대해서 높은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원산지결정기준 충족여부에 대해서도 99.5%의 응답률을 보여 원활한 FTA 활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활용 기업 155개체의 경우 지난해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현지 바이어 요구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1.6%로 가장 많았으며 ‘원산지증명 발급절차의 어려움’ 19.1%, ‘취급품목이 관세양허 제외품목이거나 관세인하효과가 적어서 14.0%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NSP통신-(자료 =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자료 =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보다 더 원활한 FTA 활용을 위해 필요한 지원 분야에 대해서는 원산지증명 관련서류 작성 37.2%, 원산지결정기준 확인 및 충족여부 판정 28.6%, 품목분류 25.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지역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내년도 FTA활용지원센터 사업에 반영해 원산지증명 관련서류 작성 등 실무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현장중심의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기업들의 FTA 활용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설립·운영 중인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FTA 활용교육, 설명회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협력기업의 원산지확인서 발급지원, 상주관세사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FTA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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