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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경찰서는 지적장애인 모자(母子)에게 접근해 이들 앞으로 대출금을 받아 가로채거나 인터넷·휴대전화 등을 가입하고 요금을 미납하는 등 1370여만 원을 편취한 L씨(41·여)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L씨는 명의를 빌려주면 대출을 받아 살 집을 마련해주겠다고 속여 대부업체 3곳으로부터 대출금 800만 원을 받아 가로 챘으며 또 피해자들의 통장을 재발급 받아 주겠다고 속이고 현금을 인출하는 등 판단이 흐린 피해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시골에 홀로 사는 노인을 상대로 돈을 대신 찾아 주겠다고 속여 통장 등을 받아 3000여만 원을 임의로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어 현재 추가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사회적 소외계층을 상대로 한 범죄는 밖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으므로 주변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소리에 귀룰 기울이며 사회적 약자를 노린 악질 범죄자들을 검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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