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족이 나섰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15일 오전 10시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 발대식과 ‘유엔평화기념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민 800여명이 참가한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는 가족단위로 구성돼 유·소년에서부터 청·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포터즈는 6·25와 유엔의 날(10월 24일) 기념식을 비롯해 보훈가족 위문행사, 개발도상국 및 재난 피해국가 지원, 한국을 방문하는 유엔군 전몰용사 가족 안내 등 다양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념관은 이날 서포터즈 발대식과 함께 배우 양동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동근 씨는 군복무 당시 국방부에서 주최한 자살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깨’라는 곡을 작곡해, 평화를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관심을 촉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념관은 홍보대사를 통해 세계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보훈활동 및 국제교류 소식을 전달해나갈 계획이다.
행사 피날레는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태극물결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1000여명의 인원이 게양용 국기를 흔들어 행사장 전체를 태극기의 물결로 이루면서 장관을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태극기는 대연4동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배포된다.
한편,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준비된 태극기는 부산지역 해양플랜트사업의 신흥주자인 주식회사 KGS에서 제공했다.
전외숙 관장은 “개개인의 가족이 합심해 세계평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세계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가치를 전달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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